서지정보

동그라미 바이러스

2018년4월23일

한유진 글 | 최신영 그림

쪽   수 : 80쪽

정   가 : 9,000원

ISBN : 979-11-87439-60-8

책소래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아이들,
아이들 마음속에 싹튼 풋풋한 사랑

누구나 멋진 이성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요. 사소한 것에도 관심이 가고, 항상 같이 있고 싶지요. 좋아하는 마음은 이렇게 나도 모르게 싹터요. 어른들만 그런 게 아니죠. 아이들도 학교나 학원에서 만난 친구에게 콩닥콩닥 비밀스러운 마음을 갖게 되지요.
책고래놀이터 첫 번째 동화책 《동그라미 바이러스》는 첫사랑의 설렘으로 잠 못 이루는 친구들의 이야기예요. 관우와 도은이, 규리가 그 주인공이에요. 도은이는 관우와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친구였어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관우였지만, 누구보다 도은이를 위하고 챙겼어요. 비록 서툴기는 했지만요. 도은이도 그런 관우를 차츰 다른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해요. 그런데 단짝인 규리가 관우를 좋아한다는 게 아니겠어요?
요즘 아이들은 몸이 자라는 속도만큼이나 마음의 성장 속도도 빨라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가 ‘내가 좋아하는 친구야’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해요. 그만큼 부모님들의 고민도 일찍 시작됩니다. 어떻게, 어디까지 가르쳐 주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여전히 아이들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그저 ‘호기심 어린 장난’ 정도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른들만큼이나 아이들도 ‘진지’해요. 겉으로 드러나는 말이나 행동에 걱정하고 야단치기보다 그 마음을 헤아릴 필요가 있지요.
《동그라미 바이러스》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예요. 때 이른 사랑앓이를 하는 아이들에게는 위로와 공감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봄날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지요.

목차
1. 병 주고, 약 주고 8
2. 보안 유지 13
3. 나란히 선수 입장 20
4. 우산 하나, 우리 둘 28
5. 동그라미 비밀 36
6. 혼자 하는 고백 45
7. Like? Love? 53
8. 마법의 주문 58
[부록] 두근두근 내 마음은? 68
출판사 책소개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그 마음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따뜻하게 전해지기까지

‘사랑’이라는 마음이 다가오는 방법은 저마다 달라요. 첫눈에 불꽃이 번쩍 튈 수도 있고, 서서히 알아차리지 못하게 찾아와 똑똑 가슴을 두드리기도 하지요. 어느 쪽이든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마음을 가누기는 쉽지 않아요. 더욱이 상대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친구라면! 설상가상 단짝친구도 그 친구를 좋아한다면! 머릿속이 정말 어지러울 거예요. 《동그라미 바이러스》에서 도은이가 꼭 그랬어요. 관우와 규리 사이에서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몰라했지요.
도은이에게는 ‘동그라미 알레르기’가 있어요. 동그란 모양만 보아도 재채기가 쉴 새 없이 나왔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관우가 가져온 아카시아꽃 향기를 맡으면 재채기가 멈추었답니다. 규리는 도은이와 5년째 단짝이에요. 5학년 때 관우네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부쩍 관우에게 관심이 많아졌어요. 도은이와 둘이 있을 때면 늘 관우 이야기를 하느라 바빴지요.
관우는 덜렁이 대장에 장난꾸러기였지만, 도은이를 위하는 일에는 앞장섰어요. 반에 매일 아카시아 꽃송이를 가져다 놓는가 하면, 손을 다쳐 간호실에 있는 도은이를 대신해 가방을 가지고 왔지요. 그렇게 관우는 슬그머니 도은이에게 마음을 전합니다. 처음에는 무심하던 도은이도 차츰 관우가 신경 쓰여요. 모자를 대신해 손으로 이마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고, 함께 우산을 쓰고 빗속을 걷고, 나란히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커플’이라는 말에 도은이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콩닥거렸지요.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어요. 규리가 관우를 좋아한다고 말한 거예요. 관우? 규리? 도은이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누군가와 사귀면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이해와 존중, 배려, 인내 등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우치지요. 무엇보다 마음이 한 뼘 더 자라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이들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는 탐탁치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는 합니다. 바르게 이끌어 줄 방법을 찾지 못한 탓일까요.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조언을 해 주기보다는 무시하고 외면하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자꾸 감추려고 하지요. 누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잘못되거나, 창피한 것이 아닌데 말이에요.
《동그라미 바이러스》는 초등학생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그리고 서툴지만 그 마음을 표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아이들은 󰡐꼭 내 이야기 같아!󰡑라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또 ‘사랑’, ‘우정’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지요.

책고래놀이터는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야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책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이야기를 계속 담아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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