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페이지
리스트 수 :
정렬 :

머리털이 쭈뼛! 가슴이 철렁! 소름 돋는 흡혈귀 이야기 새하얀 얼굴, 길고 뾰족한 송곳니, 입가에 묻은 빨간 피……. 어딘가 낯익은 모습이라고요?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에서 누구나 한번쯤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바로 ‘흡혈귀’예요! 흡혈귀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귀신이에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고 해요. 신비로운 존재인 만큼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져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고 있지요.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열여덟 번째 동화책 《토마큘라》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흡혈귀가 나온답니다. 사람의 피 대신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먹는 드라큘라, ‘토마큘라’ 이야기지요. 주인공 케이가 사는 아파트 앞집에 이상한 아저씨가 이사를 왔어요. 비쩍 마른 몸에 길쭉한 송곳니가 소름이 돋을 만큼 무서운 아저씨였어요. 하루는 우연히 아저씨 집 안에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불이 모두 꺼진 방 안에서 토마토를 먹고 있는 거예요. 그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보니 사람은 안 보이고 옷만 허공에 둥둥 떠 있었지요. 케이의 예상대로 아저씨는 사람이 아닌 흡혈귀였어요. 하지만 사람의 피는 마시지 않는대요. 물 좋은 토마토만 먹는다나요? 무뚝뚝하지만 가슴은 따뜻한 토마큘라와 가까워진 케이. 그런데 케이 앞에 또 다른 흡혈귀가 나타났어요. 바로 새로 온 담임선생님이지요. 선생님은 케이의 피를 빨아 몸을 빼앗으려고 해요. 과연 케이는 흡혈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 《토마큘라》는 섬뜩한 흡혈귀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동화예요. 깜깜한 밤 혼자 방에 앉아 읽고 있다면 으스스 소름이 돋을지도 몰라요.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답니다. 때로는 쿡쿡 웃음이 터지기도, 때로는 가슴 한편이 짠해지기도 하니까요. 작가는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독자들의 마음을 재치 있게 사로잡지요. 그럼 이제 두근두근 짜릿한 흡혈귀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볼까요?

12,000원

천방지축 호기심 많은 아이, 동해가 탐화의 공주가 되기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자와 공주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궁과 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시대가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동양의 공주와 서양의 공주는 닮은 듯하면서도 어딘가 좀 달라요. 서양의 공주 이야기가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면 동양의 공주 이야기는 어떤 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단정한 용모 만큼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고, 한없이 헌신적인…….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열여섯 번째 이야기 《동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공주 이야기예요. 사내아이처럼 생긴 데다 천방지축 호기심 많은 아이, ‘동해’가 주인공이지요. 탐화에 떠도는 전설에 따르면 동해는 백성을 위해 희생될 운명이었어요. 사신에게 목숨을 바쳐 위기에 처한 탐화를 구해 내야만 했지요. 하지만 동해는 여느 공주들처럼 희생양이 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운명에 당차게 맞서 자신의 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성들을 돕고 탐화에 평화를 이루고자 애썼어요. 동해의 결정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이면 온 나라에 태평성대가 찾아올 텐데, 쓸데없는 고집을 부린다고 말이에요. 하지만 동해가 했던 말처럼 하나 뿐인 목숨을 자신과 관계없는 사람을 위해 버릴 수는 없어요. 더군다나 동해를 살리기 위해 아버지 하백왕은 모든 것을 포기했어요. 과연 무엇이 옳은 걸까요? 열세 살 아이가 짊어지기에 한 나라의 운명은 무거운 짐이었을 거예요. 그런데도 동해는 포기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지혜롭게 감당해 나갑니다.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도, 고통 속에 살아가는 백성들도 저버리지 않았어요. 목숨을 걸고 사신과 함께 탐화에 닥친 어려움을 몰아내려고 했지요. 매순간 우리는 크고 작은 선택을 합니다. 때로는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해야 할 때도 있어요. 동해가 그랬던 것처럼요. 중요한 것은 물러서지 않는, 단단한 마음이랍니다. 주어진 운명을 극복해 나가는 동해의 이야기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먹먹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13,000원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1592년 봄, 부산 앞바다에 수백 척의 왜선이 몰려왔어요.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왜군에게 조선의 군사들은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지요. 조총을 앞세워 바다는 물론 순식간에 육지까지 올라온 왜군은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조선 땅을 점령해 버렸어요. 선조 임금과 조정 대신들은 평양으로 피난가기 바빴어요. 7년 동안이나 이어진 전쟁, 바로 ‘임진왜란’이 일어난 거예요. 왜군들은 마을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며 조선의 백성들을 괴롭혔어요. 가뜩이나 주린 백성들은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내야 했어요. 그 시절을 당차게 살아 낸 소년 장이!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열다섯 번째 동화책 《수영성 소년 장이》는 임진왜란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주인공 장이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목수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어요. 아버지는 수군의 배를 만드는 일을 했지요. 전쟁이 일어나자 아버지는 마을 청년들을 이끌며 의병 활동을 했어요. 하지만 얼마 못 가 그만 왜군에게 붙잡혔지요. 장이는 친구 경래를 찾으러 몰래 왜선에 올랐다가 들키는 바람에 왜나라로 끌려가게 되었어요.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속에서 장이는 외롭고 고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다 자신을 도와주었던 신부님과 함께 포르투갈에 가게 되지요. 임진왜란은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픈 역사 중 하나예요. 수많은 사람들이 왜군의 손에 목숨을 잃었고, 삶의 터전은 불타고 짓밟혔지요.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하는가 하면, 왜나라 사람의 노비가 되어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살기도 했어요. 《수영성 소년 장이》는 역사책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임진왜란의 참혹한 시절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왜군을 무찌른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가 아닌, 그저 평범하고 순박한 소년의 이야기로 말이지요. 《수영성 소년 장이》를 읽은 아이들이 ‘임진왜란’이라는 아픈 역사를 조금 더 깊이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저 머릿속으로 기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살아 있는’ 역사로 말이에요. 또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한 뼘 자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2,000원
 
 

국가 간 평화를 지키기 위한 약속, 국제조약 우리가 사는 세상은 조약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회담을 갖고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어요. 두 나라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갈등을 정리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약속했지요.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북한과 미국의 대통령이 발표한 합의문은 조약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약속이니까요. 이처럼 조약은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뜻합니다. 다만 친구와 친구나 가족들끼리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여러 나라의 사정이나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도 하고 조약이 체결되기까지 크고 작은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한 번 정해진 조약은 엄격하게 지켜야 할 책임이 따르지요. 그렇다면 조약은 왜 하는 걸까요?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국가 간 질서를 유지하고 서로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는 다양한 나라들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살고 있어요. 사람들의 외모나 생각이 제각각이듯 나라마다 추구하는 가치, 나아가려는 방향이 저마다 다르지요. 그러다 보니 때때로 나라와 나라 사이에 갈등이나 다툼이 생기기도 해요.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하지요. 힘이 센 나라가 약한 나라들을 괴롭히는가 하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도 해요. 어쩌면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과 비슷하지요. 조약은 세계 여러 나라들이 사이좋게 지내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모든 조약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예요. 을사조약처럼 불공평하고 옳지 않은 조약도 있지요. 하지만 많은 조약에는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이 담겨 있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풀어 쓴 조약 이야기 ‘더 알아보기’를 통해 더 깊고 넓게 조약을 살펴봐요 《세상을 움직이는 약속 국제조약》은 오랜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맺어진 다양한 조약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전쟁과 평화에 관한 조약’, ‘자연과 환경에 관한 조약’, ‘영토에 관한 조약’ 등 6개의 주제로 41개의 조약을 소개하고 있어요.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지만 그렇다고 어럽거나 지루하지는 않아요. 이야기를 들려주듯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독서가 서툰 아이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조약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을 거예요. 체결 당사국, 체결 시기, 체결 장소 등 주요 내용은 따로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더 알아보기’ 코너로 짚어 주었습니다. 조약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조약은 세계사의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 시대 국제사회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분위기는 어땠는지 살펴보지 않으면 온전히 알 수 없지요. 《세상을 움직이는 약속 국제조약》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도 세계를 바꾼 역사적 사건들과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제1차 세계 대전의 종결을 위한 베르사유 조약, 제2차 세계 대전의 처리 문제를 논했던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처럼 말이에요. 조약에 대해 배울수록 세계사에 대한 이해도 깊어집니다. 나아가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어요. 언뜻 국제조약은 나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여요. 떠들썩한 북미회담의 소식에도 관심이 가지 않고,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다른 나라들의 소식이 무척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구’라는 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모두 공동 운명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떤 나라의 잘못된 행동이 지구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고, 당장 나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때로는 내 힘을 보태야 하기도 하지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질수록 꿈꾸고 이룰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약속 국제조약》을 통해 세계에 관심을 갖고 더 넓은 눈과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18,000원

한 남자아이를 같이 좋아하게 된 서연이와 소라, 유진이 내가 좋아하는 아이를 친구도 좋아한다면 어떨까요? 더구나 그 친구가 나와 단짝이라면 말이에요. 참 난처하고 고민스러울 거예요. 친구와 의리를 지키자니 두근거리는 마음을 달랠 수 없고, 마음이 가는 대로 따르자니 친구와 사이가 틀어지는 것이 싫고……. 어른들만큼이나 아이들에게도 ‘사랑’, ‘우정’의 감정은 중요해요. 나아가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도 마찬가지지요. 책고래놀이터 세 번째 동화책 《남준혁 멀리하기 규칙》은 한 남자아이를 동시에 좋아하게 된 서연이, 소라, 유진이의 이야기예요. 같은 반인 세 친구는 늘 붙어 다니는 ‘삼총사’예요. 그런데 ‘남준혁’이라는 남자아이를 동시에 좋아하게 된 거예요. 준혁이는 여자아이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였어요. 삼총사는 우정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준혁이를 멀리하기로 합니다. ‘남준혁 멀리하기 규칙’을 만들어 준혁이와 가까워지지 말자고 약속하지요. 서로 눈치를 보며 규칙을 지키는 가운데, 서연이는 뜻하지 않게 준혁이와 자꾸 엮입니다. 막내 고모가 맡기고 간 고양이, 마리 때문에요. 삼총사는 우정을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어른들에게는 마냥 어린 것 같지만, 사실 아이들은 생각도, 고민도 많아요. 특히 이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무렵이면 머릿속이 더욱 복잡하지요. 늘 함께 다니던 친구들이 같은 이성친구를 좋아하면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고, 반대로 한꺼번에 여러 명에게 고백을 받아 갈팡질팡하기도 해요.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 일인데도, 그때는 어쩔 줄을 몰라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니까요. 하지만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마음도 자라지요. 이런 마음의 변화는 몸이 자라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잠 못 드는 아이들이 《남준혁 멀리하기 규칙》으로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밝고 건강하게 그 마음을 지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9,000원

갑자기 찾아온 첫사랑, 동우는 누나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일이든 ‘첫 경험’은 낯설고 어렵지요. 더구나 처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갈팡질팡하는 자기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속을 끓이게 돼요. 좋아하는 상대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고,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책고래놀이터 두 번째 동화책 《내 마음의 높은음자리》는 갑자기 찾아온 첫사랑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남자아이 이야기랍니다. 가람초등학교 6학년 동우가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어린이 오케스트라 단원인 동우는 매주 토요일이면 연습을 하러 가요. 함께 모여 연습하는 단원 중에서 한 여자아이가 동우의 마음에 쏙 들어왔어요. 그런데, 친구가 아니라 누나예요. 같은 반 친구인 유정이의 언니, 수영이 누나였지요. 그런데 누나에게 남자 친구가 있다는 거예요. 설상가상 만화를 찢고 나온 듯 정말 멋진 외모였어요. 누나한테 아직 좋아한다고 말도 못 했는데, 동우는 누나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도 그렇지요. 요즘 아이들은 매일 학교, 학원에서 친구들을 만납니다.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친구들과 어울리며 보내지요. 그만큼 서로 특별한 마음을 갖게 되는 일도 많아요.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은 여전히 걱정이 앞서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혹 뜻하지 않은 문제를 겪게 되지는 않을까, 마음이 다치거나 학업에 소홀해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해요. 어른들의 간섭이 심해질수록 아이들은 더 웅크리고 감추려고 합니다. 《내 마음의 높은음자리》는 첫사랑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그린 동화입니다. 동우처럼 가슴앓이를 하는 친구들에게는 공감을, 또 이제 막 이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설렘과 재미를 전한답니다.

9,000원

손끝으로 피워 내는 꽃, 채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봄이면 산과 들은 물론 거리에도 온통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로 넘쳐 납니다. 겨울 끝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은 공연히 마음을 들뜨게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자연이 아닌 사람의 손끝으로 피워 낼 수도 있어요. 바로 채화예요. 채화는 궁중의 연회나 행사 때 장식으로 쓰였어요. 비단으로 만들어 언뜻 보기에 조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선조들이 아주 오래 전부터 온 마음을 다해 피워 낸 꽃이랍니다. 색을 내기 위해 비단을 여러 번 염색하고, 홍두깨로 두들기고, 꽃잎을 하나하나 인두로 지지고……. 채화를 피우기 위해서는 장인의 혼이 담긴 지극정성이 필요하지요.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열한 번째 동화책 《나비 공주》는 채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궁중채화장의 아들인 ‘도래’가 주인공이지요. 도래는 타고난 솜씨와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채화가 싫었어요. 아버지와 같은 채화 장인이 되고 싶지 않았지요. 채화를 만드느니 차라리 봇짐장수가 되고 싶었지요. 방황하는 도래를 아버지가 채화 공방으로 데려갑니다. 딱 1년만 견뎌 보고, 그래도 싫으면 살고 싶은 대로 살라고 하면서 말이에요. 도래는 딱 1년만 견뎌 보겠다고 마음먹었지요. 그렇게 채화 공방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분주한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래는 우연히 공방에서 임금님의 딸인 정소 공주를 만납니다. 도래는 정소가 공주인 줄 모르고 허물없이 대했어요. 둘은 단짝 친구가 되었습니다. 정소를 만나고부터 도래는 채화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채화 공방에 머무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는 마음도 생겼지요. 그렇게 도래는 ‘장인’의 길로 한 걸음씩 들어섭니다. 《나비 공주》는 도래가 정소 공주와 만나 채화를 꽃 피우기까지, 그리고 어엿한 장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빠르게 변해 갑니다. 민첩하고 영리하게 처신하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여겨지지요. 사람들은 ‘일등’, ‘성공’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부단히 지름길을 찾고 재빨리 경로를 바꾸어요. 어른들만큼이나 아이들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런 시대에 한 길을 우직하게 걷는 채화 장인들의 모습은 어쩌면 답답해 보일지 몰라요. 하지만 무언가를 꾸준히 노력하여 끝내 이루어 내는 것은 여전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나비 공주》 속 이야기는 우리의 전통과 그 안에 깃든 정신에 대해 돌아보게 합니다. 아이들이 《나비 공주》를 통해 옛것에 더 관심을 갖게 되기를, 또 새로운 눈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13,000원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아이들, 아이들 마음속에 싹튼 풋풋한 사랑 누구나 멋진 이성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요. 사소한 것에도 관심이 가고, 항상 같이 있고 싶지요. 좋아하는 마음은 이렇게 나도 모르게 싹터요. 어른들만 그런 게 아니죠. 아이들도 학교나 학원에서 만난 친구에게 콩닥콩닥 비밀스러운 마음을 갖게 되지요. 책고래놀이터 첫 번째 동화책 《동그라미 바이러스》는 첫사랑의 설렘으로 잠 못 이루는 친구들의 이야기예요. 관우와 도은이, 규리가 그 주인공이에요. 도은이는 관우와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친구였어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관우였지만, 누구보다 도은이를 위하고 챙겼어요. 비록 서툴기는 했지만요. 도은이도 그런 관우를 차츰 다른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해요. 그런데 단짝인 규리가 관우를 좋아한다는 게 아니겠어요? 요즘 아이들은 몸이 자라는 속도만큼이나 마음의 성장 속도도 빨라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가 ‘내가 좋아하는 친구야’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해요. 그만큼 부모님들의 고민도 일찍 시작됩니다. 어떻게, 어디까지 가르쳐 주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여전히 아이들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그저 ‘호기심 어린 장난’ 정도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른들만큼이나 아이들도 ‘진지’해요. 겉으로 드러나는 말이나 행동에 걱정하고 야단치기보다 그 마음을 헤아릴 필요가 있지요. 《동그라미 바이러스》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예요. 때 이른 사랑앓이를 하는 아이들에게는 위로와 공감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봄날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지요.

9,000원

게임보다 더 잔혹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그 맨 얼굴을 거침없는 필체로 그려내고 있는 《게임의 법칙》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게임은 우리 생활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그런 탓일까요? 요즘 들어 부쩍 게임과 관련된 불편한 뉴스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책고래아이들의 두 번째 책 《게임의 법칙》은 우연히 게임에 빠진 아이가 겪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지호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입니다. 키도, 몸집도 작아서 ‘땅콩’이라고 놀림을 당하지요. 어느 날 지호 앞에 수상한 녀석 ‘킹’이 나타나고, 킹의 제안으로 지호는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 할수록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집니다. 얌전하고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변해 가지요. 위험한 게임이란 것을 감지하면서도 지호는 게임을 쉽게 그만두지 못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나를 괴롭히고 보기 싫은 사람을 얼마든지 없애버릴 수 있으니까요. 지호는 과연 게임 속 세상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요? 글을 쓴 정설아 작가는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현실감 넘치는 필체로 그려냈습니다. 적당히 포장하고 둘러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한담히 작가의 과감한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는 한층 더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게임의 법칙》은 요즘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둘러싼 게임 중독, 학교 내 괴롭힘, 가정 폭력과 같은 문제를 솔직하고 거침없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마음 한편이 저릿저릿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둘러싼 이 세상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