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달

  • 글 : 이지숙
  • 그림 :
  • 출간일 : 2017년 10월 07일
  • 테마 : 책고래 클래식
  • 분야 : 책고래 추천도서
  • 추천연령 : 초등 1 ~ 2학년
  • ISBN : 9791187439479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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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클래식 8권. 조지 맥도널드의 시를 그림책으로 엮었다. 밤이면 높이 떠올라 하늘을 밝히는 달을 시샘하는 바람의 이야기이다. 바람은 늘 자신을 지켜보는 달이 못마땅했다. 꼭 감시를 당하는 것 같았다. 입버릇처럼 말하고는 했다. "너를 날려 버릴 거야."라고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있는 힘껏 불어도 달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정말 달이 모습을 감춘다. 바람은 신이 나서 자신이 달을 사라지게 했다고 떠들어 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달이 나타났다. 전보다 더욱더 환한 빛으로 세상을 비추었지요. 바람이 큰소리로 떠들어대는 소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이다. 이지숙 작가는 맥도널드의 '시'를 읽으면서 어떻게 그림책을 떠올렸을까? 아마도 환환 달을 보며 큰소리 치고, 툴툴대는 바람의 마음을 읽어 냈을 것이다. 이지숙 작가는 먼저 원작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다듬었다. 그리고 전작 <노인과 바다>와는 전혀 다른 그림으로 시의 운율을 표현했다. 현악기 연주 장면으로 바람의 모습과 소리를 그림 안으로 데려왔다. 여러 번 겹쳐 작업해야만 하는 석판화 기법으로 바람의 미묘한 마음의 변화, 성을 내며 몰아치는 장면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한다. 마치 그림이 움직이는 듯 역동성이 느껴진다. 단지 글을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넓고 깊게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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