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깍째깍 변신로봇

  • 글 : 나두나
  • 그림 : 나두나
  • 출간일 : 2017년 09월 25일
  • 테마 : 책고래 마을
  • 분야 : 책고래 추천도서
  • 추천연령 : 초등 1 ~ 2학년
  • ISBN : 9791187439462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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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 ‘변신로봇’에 비친 우리의 모습 현대인의 삶은 ‘시곗바늘’에 비유되곤 합니다. 시침과 분침이 정확하게 시간에 맞추어 회전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하루 일과도 규칙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이지요. 장치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시곗바늘은 동그란 판 위를 매일매일 또박또박 돌아갑니다.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이지요. 정해진 경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꽤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를 냈더라도 자칫 엉뚱해 보이거나 괴짜로 보기 일쑤지요. 때론 고장 난 시계처럼 ‘비정상적인’ 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책고래 열여덟 번째 그림책 《째깍째깍 변신로봇》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을 ‘로봇’의 모습으로 그려 낸 그림책입니다. 바쁜 출근길을 지나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다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사람들의 모습을 ‘변신로봇’으로 그렸습니다. 그림 속 사람들은 모두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요. 버스를 이용할 때도,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 화면을 바라볼 때도, 퇴근하면서 회사 건물을 나설 때도 변함이 없어요. 꼭 ‘로봇’처럼 말이지요. 《째깍째깍 변신로봇》은 나두나 작가의 2016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입니다. 발랄한 인상의 제목과는 달리 그림은 차분하게, 그리고 묵직하게 우리들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작가는 장면을 세세하게 설명하는 대신 의성어만으로 표현했어요. 피곤한 하루를 깨우는 알람 소리가, 도시의 시끌벅적한 소음이, 고요한 사무실을 채우는 타자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하지요. 이 소리들을 따라 독자들은 더욱더 그림책에 담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찬찬히 주위를, 그리고 나를 살필 여유를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잠깐 멈추어 선 사이 남들보다 뒤처지진 않을까 나도 모르게 전전긍긍하게 되지요. 하지만 한번쯤 짚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을 위해서 뛰고 있는지, 정신없이 달리면서 잃어버린 것은 없는지 말이에요. 《째깍째깍 변신로봇》은 돌아보게 합니다. 사람다움이 사라진 채, 거대한 기계의 부품처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요.

목차 없음

글·그림 | 나두나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아 그림책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째깍째깍 변신로봇》으로 2016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