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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마을 21권. 다른 카멜레온과 ‘조금 다른’ 몸과 마음의 색을 가진 카멜레온의 성장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여섯 마리의 카멜레온이 태어났다. 알록달록한 몸 색깔을 가진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한 마리는 몸 색깔이 까만색이었다. 꼭 한밤중의 하늘처럼 짙은 까만색이었다. 그래도 여섯 카멜레온들은 서로 어울리며 무럭무럭 자랐다. 숲에 간 카멜레온들이 빨간 열매가 열린 나무 위로 올라갔다. 까만 카멜레온을 빼고 모두 몸이 빨갛게 변했다. 파란 새들이 놀러 온 날에는 카멜레온들도 몸을 파랗게 바꾸었다. 꽃밭에서 술래잡기를 할 때는 색색깔의 꽃들처럼 몸의 색을 바꾸었다. 친구들은 까만 카멜레온에게 물었다. ‘너는 언제나 까만색이네? 어른이 되면 변할까?’ 하고 말이다. 까만 카멜레온은 가만히 자기 몸을 보더니 대답했다. “정말 그럴까?” 마침내 여섯 카멜레온들이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까만 카멜레온은 여전히 까만색 그대로였다. 친구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건넸다. ‘넌 아직 그대로네.’, ‘왜 변하지 않을까?’, ‘조금 더 기다리면 예뻐질지도 몰라.’ 까만 카멜레온은 그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난 까만 카멜레온이야. 난 내가 좋아.’라고 말이다.

43,000원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할 그림책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빨간 머리 소녀 ‘앤 셜리’가 돌아왔습니다.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책고래클래식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정림 작가의 아름다운 수채화로 재현되는 빨간 머리 앤은 어떤 모습일까요? 루시 M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 《빨간 머리 앤》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만들어지며 100년이 지난 오늘까지 인기를 끌고 있지요.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아마 이야기에 담긴 ‘가족’, ‘사랑’이라는 가치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울림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조세핀 할머니가 앤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이민숙 작가의 정갈한 글과 정림 작가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만나 원작을 뛰어넘는 감동을 전합니다. 《빨간 머리 앤》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따뜻한 가족애를, 앤과 함께 유년시절을 보낸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요즘 부쩍 가족 간에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많이 접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 사고이지요.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의 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뉴스를 볼 때마다 다시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59,000원

나무처럼 우뚝 자란 이현주 작가의 두 번째 창작그림책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과 담백한 글로 빚어낸 자전적 이야기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로 2012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현주 작가가 4년 만에 신작 《나무처럼》을 선보입니다. 전작에서는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마음껏 그려냈다면, 《나무처럼》에서는 한층 깊어진 눈길로 세상과 우리 삶을 들여다봅니다. 작가의 오랜 기다림과 노력이 배어 있는 만큼 작품은 진하고 긴 여운을 남깁니다. 나무가 전해 주는 이야기에 차분히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덧 가슴 한편이 따뜻해집니다. 《나무처럼》은 낡은 5층 아파트에 이사 온 은행나무가 자라는 과정, 시간의 힘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1층 높이였던 나무가 점점 키가 자라 2층, 3층, 4층, 5층까지 자라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는 나무의 성장담이지만, 좀 더 깊게 글과 그림을 읽어 나가다 보면 그것이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임을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세상을 내다보는 시간, 홀로 견뎌내야 할 ‘밤’의 시간…. 더불어 독자들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 내고 있는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은행나무가 마침내 하늘을 향해 가지를 쭉 뻗었을 때, 다시 한 번 ‘희망’을 떠올리게 됩니다.

59,000원